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인력 구성은 대체로 과거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 지사를 보좌해왔던 성남 라인을 중심으로 한 측근 그룹, 의원들이 포함된 당내 조력 그룹과 경기도 산하 연구소 등을 기반으로 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나뉜다. 여기에 당 안팎에서 우호 여론을 조성해 이 지사를 지원하는 외곽지지 그룹이 포진해 있다.
‘열린캠프’는 친문(친문재인)계와 친노(친노무현)계 좌장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의 최측근 조정식 의원이 맡고 있다. 비서실장은 박원순계 핵심으로 통하는 박홍근 의원, 직능 분야에 안민석 의원과 김병욱 의원이 있다.
경기도 라인에는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알려진 경기도 이재강 평화부지사가 있다. 그는 문 대통령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인물로 알려졌다. 런던정경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브레인이다.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은 싱크탱크 수장이자 경기지사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낸 핵심 인물이다.
또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노무현·문재인정부 출신들이 포진해 있다. 경기도와 동북아평화경제협회가 지난 5월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 ‘2021 DMZ포럼’에는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해 축사와 기조연설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