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2주간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 개개인의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앞으로 2주라는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거리두기가 지켜져서 (방역) 효과를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4단계 방역 조치와 관련된 일부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를 거쳐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예컨대 헬스장, 탁구장 등 대부분의 실내 체육시설에서 샤워실을 쓸 수 없지만, 실외 골프장은 제외돼 있어 샤워실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실외 골프장의 샤워실 이용 부분은 실외체육시설의 방역적 위험도가 낮다는 측면에서 봤지만, 샤워실 부분에서 간과됐던 측면이 있어 다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실외체육시설 다수가 운영이 중단된 상황인데 (실제 운영 현황 등을) 지자체와 논의하면서 파악하고 있다. 운영 중인 시설이 많다면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싱가포르가 확진자 정보 제공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방역 전략을 완전히 새로 세우는 국가도 하나둘 나오고 있다.
손 반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방역 전략 자체, 혹은 틀을 전환하는 나라가 나타나고 있는데 싱가포르, 영국 등이 대표적"이라며 "확진자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정책에서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억제하는 정책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흐름이) 예방 접종률과 상관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우리나라는 확진자 중심 정책에서 이탈할 정도로 (전략을) 변경시킬 계획은 없다. 향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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