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의 상주인원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검사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전시회에 입장하게 된다.
국내 1위 전시주최기업 ㈜메쎄이상은 주최 전시회의 상주인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제공, 매일 아침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입장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전시장 내에서의 감염을 막기위한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메쎄이상에 따르면 전시회 주최측 관계자와 참가기업 상주인원에 대해서 매일 아침 ㈜SD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로 검사를 시행하고, 음성 확인을 받은 사람만 입장케 한다는 방침이다. 신속진단키트는 검사 진행 15분 후 양성과 음성을 알 수 있으며, 정확률은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메쎄이상은 이번 주 목요일에 개최되는 ‘울산 코베 베이비페어&유아교육전’과 수원에서 열리는 ‘케이팜 귀농귀촌박람회’부터 신속진단키트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관람객들은 상대적으로 체류기간이 짧아 마스크와 비닐장갑만 착용해도 충분한 방역이 이뤄지지만, 참가기업 상주인원은 하루 종일 전시장에 체류하기 때문에 더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며 “전시장이 가장 안전한 공공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시업계는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침체기를 겪었으나, 철저한 방역으로 지난 한 해 동안 600만 명 이상이 다녀간 전시장에서 전파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새롭게 도입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서 ‘전시회는 기업의 필수경영활동’이기 때문에 2단계부터 4단계까지 모두 전시면적에 따라 6sqm당 1명의 관람객을 받아들이면서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메쎄이상은 신속진단키트 외에 ▲무인 키오스크 운영 ▲입장 전 이중 발열체크 ▲공조기 가동으로 실내공기 환기 ▲전시장 내·외부 특별 방역 및 소독 ▲전시장 내부 마스크 착용 및 비닐장갑 의무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쎄이상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지만, 신속진단키트 검사를 통해 전시장을 가장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신념으로 전시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