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주민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북 경주시의회 서호대(사진) 의장은 신라왕경 복원 및 정비사업 등 경주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주어진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14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경주시의원들은 시민 모두가 신뢰하고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화합과 상생정신으로 소통하는 열린 의회 구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의장은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경주시민들은 통일신라의 화랑도 정신으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국내경기 침체, 태풍피해 복구 등 참으로 힘들고 숨가쁘게 달려왔지만 시의회와 경주시, 시민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21명의 시의원 모두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열린의회 정착을 위해 시민, 사회단체의 여론을 청취하고, 시정질문과 간담회 및 주요현안 사항에 대한 현장을 확인해 시민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성과가 경주시 도심 고도제한 완화이다. 서 의장은 “중부동, 성건동, 구정동 일대의 고도제한이 20~25m에서 36m로 대폭 완화되는 도시계획안이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수십년간 재산권 침해로 고통을 받아온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재건축·재개발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40여년 동안 고질민원으로 남았던 천북 희망농원 환경문제가 다방면에 걸친 시의회 노력 등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충민원 현장 조정으로 결실을 보게 된 것도 서 의장 보람 중 하나다.
서 의장은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강화해 시민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