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454명 늘어 누적 17만7천951명이라고 밝혔다.
◇ 지역발생 1천402명 중 수도권 959명-비수도권 443명…비수도권 비중 30% 넘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까지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100명→1천150명→1천614명(1천615명에서 정정)→1천599명→1천536명→1천452명(1천455명에서 정정)→1천454명을 나타내며 매일 1천1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1천415명꼴로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366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402명, 해외유입이 5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15명, 경기 363명, 인천 81명 등 수도권이 959명(68.4%)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96명, 부산 68명, 강원 50명, 대전 45명, 대구 41명, 충남 35명, 충북 29명, 광주 23명, 경북 14명, 울산·전남·제주 각 11명, 세종 5명, 전북 4명 등 총 443명(31.6%)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이달 9일부터 전날까지 9일 연속 20%대(22.1%→22.7%→24.7%→27.1%→27.6%→24.8%→29.4%→25.0%→27.5%)를 기록한 뒤 이날 30% 선을 넘었다.
◇ 위중증 환자 2명 늘어 누적 187명…국내 평균 치명률 1.16%
해외유입 확진자는 52명으로, 전날(51명)보다 1명 많다.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6명은 경기(10명), 서울(8명), 충남(5명), 경남(3명), 부산·인천·강원(각 2명), 대구·울산·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7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되며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이 31명이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우즈베키스탄 각 7명, 아랍에미리트 5명, 미얀마 4명, 몽골 3명, 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각 2명, 베트남·쿠웨이트·이라크·인도·우크라이나·콜롬비아·케냐·우간다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23명, 경기 373명, 인천 83명 등 총 97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5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87명으로, 전날(185명)보다 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93명 늘어 누적 15만8천953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59명 늘어 총 1만6천94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천117만5천981건으로, 이 가운데 1천76만2천59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3만5천43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2만6천755건으로, 직전일 4만642건보다 1만3천887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5.43%(2만6천755명 중 1천454명)로, 직전일 3.57%(4만642명 중 1천452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9%(1천117만5천981명 중 17만7천951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7만6천500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경기(2명), 전남(1명) 지역에서 잘못 신고된 확진자 3명이 확인됨에 따라 이를 제외하고 17만6천497명으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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