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18일(현지시간) 수백명이 거리로 나가 반정부 활동가 암살 배후를 밝히라며 시위를 벌였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수도 바그다드 광장에는 학생 등 젊은층 수백명이 모여 "면죄부는 없다"(End Impunity) 구호를 외치며, 그간 반정부 시위에서 활동해온 인사들을 암살한 일당을 처단하고 배후를 공개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실제로 암살, 납치, 살해 시도 등에 놓인 활동가는 70명 이상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반정부 시위대를 탄압했던 세력을 처벌하자는 취지에서 '면죄부를 끝내라' 시위가 확산 중이다.
생전 알하시미는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등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과 안보 문제 전문가로 이라크 국내외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그는 거듭된 신변 위협에도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에 매우 비판적이었을 뿐 아니라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의 정치·군사적 영향력 행사에 부정적이었다.
지난해 7월 6일 알하시미는 바그다드 자택 앞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에 의해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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