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44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91명 늘어 최종 1천278명으로 마감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2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1일로 15일째가 된다.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614명→1천599명→1천536명→1천452명→1천454명→1천252명→1천278명을 나타내며 매일 1천200명 이상씩 나왔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직장, 학교, 병원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시 종합병원과 관련해 총 23명이 확진됐고 서울 강남구 학원(5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18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또 경기 시흥시 코인노래방과 관련해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종로구 직장(5번째 사례, 12명)과 관악구 직장(4번째 사례, 11명)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경기 용인시 중학교와 관련해 총 11명, 같은 지역 소재 대학교(2번째 사례)와 관련해 총 10명이 감염됐다. 경기 안산시 어린이집 사례에서도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단양군 공공기관 사례에서 19명이 확진됐고, 부산 사하구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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