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상 첫 ‘전군 지휘관·정치일꾼 강습회’를 주재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뒤통수에서 손바닥만한 크기의 파스가 포착됐다.
지난달 30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관영매체는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맞아 지난달 24~27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차 지휘관·정치일꾼 강습회 소식을 처음 보도했다.
특히 관련 보도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는 김 총 비서 뒤통수에 붙은 파스가 눈길을 끌었다. 그가 주석단에 앉아 발언하는 모습을 보면 뒤통수에 손바닥만한 크기의 파스가 붙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조선중앙TV 영상에 담긴 다른 부분에는 파스를 뗀 곳에 상처로 보이는 거뭇한 흔적도 감지됐다. 다만 김 총 비서가 지난달 28일 북중 우의탑을 참배한 사진에서는 파스나 상처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또한 최근 김 총비서의 급격한 체중 감량과 함께 일각에서 제기된 ‘건강이상설’에 대한 의혹이 다시 떠오르며 연관성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 총비서는 작년 5월에도 잠행 뒤 공개활동에 나서면서 손목에 바늘 자국으로 보이는 빨간 상처가 포착돼 ‘건강이상설’을 불렀다. 당시 이 상처를 두고 심혈관 스탠트 삽입 수술 자국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