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김연경, 내게 '진짜 저 너무 힘들어요'라고 고백"…무슨 일?

지난달 31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한국과 일본의 경기. 경기 내 집중 견제를 받은 한국 김연경이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한쪽 다리에 혈관이 터져 생긴 붉은 부상이 보인다. 연합뉴스

 

개그맨 김영철이 배구선수 김연경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김영철은 3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최근에 ‘이불킥’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영철은 “개인적으로 김연경 선수 팬이고, 제가 (인스타그램) 스토리 올리면 (김연경이) 실시간으로 리액션 다 해준다”고 밝혔다. 

 

그는 “(김연경이) ‘오빠, 너무 응원 감사하다, 선수들한테 이야기해 준다, 응원이 힘이 된다’고 말해준다”고 털어놨다. 

 

이어 “케냐전을 보고 몸이 너무 가벼워 보여서 ‘연경아, 정말 너무 잘한다. 2024년 파리 올림픽도 가도 될 것 같아’라고 했더니 연경씨가 진지하게 ‘오빠, 진짜 저 너무 힘들어요. 죄송합니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지금 뛰고 있는 것도 잘하고 있는데 괜히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이야기했다”면서 “저도 기분이 좋아서 그랬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기분이 좋아져서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2024년 이야기까지 꺼낸 것이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나아가 “지금 올림픽이 잘 끝나야 할 텐데 끝까지 응원하겠다”며 “내일 아침에 터키와 8강전이 남았는데 4강 간다면 좋겠지만 경기 보면서 응원 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