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데이트 폭력 의혹 주장 유튜버 김용호 고소 “참을 수 없어”

사진=박수홍 SNS

개그맨 박수홍(52)이 최근 데이트 폭력의혹 등 자신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를 고소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3일 "박수홍은 이날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와 그에게 허위제보한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버 김씨의) 주장은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로 인해 박수홍의 방송 및 연예 활동에 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법적 대응을 결정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튜버 김씨가)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여러 차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박수홍과 그의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김씨가 사실 확인을 위해 박수홍 측에 연락을 취하거나 반론권을 보장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해당 논란에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것이 오히려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이 원하는 노림수라고 여겼고,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와 관련된 본질이 훼손될 것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박수홍 측은 유튜버 김씨와 제보자들에 대한 형사 고소를 먼저 진행한 뒤 피해 규모를 파악해 민사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소한의 확인 과정 없이 허위 사실을 옮긴 일부 매체들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비롯한 형사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버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이 전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등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달 스물세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먼저 한 이유에 대해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