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선도 융복합 인재를 육성하는 거점 대학으로 거듭난다. 배재대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를 교육기치로 교육과정을 재편했다.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AI·융합인재를 키우겠다는 목표다. 이공계 전공이 아니더라도 모든 배재대 학생은 AI 교육과 이를 활용한 기초교육에 관한 ‘AI와 미래’ 개론 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배재대는 또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가상현실(VR) 체험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버스’(PCU-SWBus)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지역 초·중·고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가상현실 체험과 드론, 자율주행차량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매년 24개교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버스를 체험한다. 배재대 학생·교직원으로 구성된 재능나눔SW봉사단이 운영하며, 이들 학생에게 맞춤형 4차 산업혁명 교육을 진행한다.
◆소프트웨어버스 등 통해 인재 양성 및 정보격차 해소 박차
전국 SW중심대학 40여곳 가운데 배재대만 유일하게 보유한 소프트웨어버스는 첨단교육의 장으로 불린다. 배재대가 과기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전시, 대전시교육청과 함께 개발한 소프트웨어버스는 지난해 10월 시승식을 시작으로 대전지역에 4차 산업혁명 교육을 맡고있다. 소프트웨어버스는 배재대가 버스에 VR와 드론 비행, 자율주행차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직접 지역 초·중·고교로 찾아가는 ‘4차 산업혁명 공간’이다.
매년 지역 24개 초·중·고교를 찾아갈 계획이며, 학교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 접근하기 어려운 여건의 소외계층 및 지역민에게도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버스는 단순한 체험공간이 머물지 않고 수준별 교육을 적용해 학생들이 AI 및 SW와 관련한 각종 프로그램에 접근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초·중·고생에겐 기초과정인 ‘VR와 AI·SW 맛보기’를, 중·고교생에겐 심화과정인 ‘AI·SW 흥미 느껴보기’ 체험과정을 제공한다.
배재대 AI·SW중심대학사업단은 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의 정보격차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업단은 식당 등에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키오스크(무인 정보단말기)에 AI 관련 프로그램을 통한 손 쉬운 활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런 지역사회 공헌 이면에는 배재대가 추구하는 전 주기적 SW교육과 상통한다.
사업단 관계자는 “초·중·고교 시절 배재대가 제공하는 AI·SW주니어칼리지나 소프트웨어버스를 활용한 SW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했다면 이는 4차산업혁명 인재로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배재대가 4차산업혁명 인재 양성의 발판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배재대에 입학하면 재학생은 SW사전교육을 받은 뒤 전공자의 경우보다 깊이 있고 전문적인 과정을, 비전공자는 기초교육과 융복합전공을 통해 SW교육을 내재화하게 된다. 지능SW공학부 1~2학년 학생은 ‘SW공통기초과정’을, 트랙별 3~4학년 학생은 ‘SW전공심화과정’으로 특성화를 추구한다. 취업을 목전에 둔 졸업 예정자나 미취업자에겐 ‘SW 연계 맞춤형 직종’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배재대는 9년 연속 고용노동부 대학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취·창업지원 분야에서 탁월함을 인정받은 것이다. 배재대 AI·SW중심대학사업단은 또 취업자에게 업무를 수행하면서 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문가 과정’을 지원한다.
김선재 배재대 총장은 “첨단산업 연구는 미래형 인재양성과 함께 대학의 시대적 사명”이라며 “배재대가 노동부의 대학지원사업에 9년 연속 선정된 것은 AI·SW분야에서 특화된 교육과정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