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일본, 역대 최다 메달 수확… 홈 이점 작용했나

일본의 히라노 미우, 이시카와 가스미, 이토 미마(왼쪽부터)가 지난 5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일본 여자 탁구는 이번 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이 2020도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일본은 폐막일인 8일 여자 농구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금메달 2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 등 모두 5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유도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졌다. 유도에서만 금메달 9개를 휩쓴 일본은 역대 최다인 금메달을 딴 2004 아테네올림픽(16개)을 뛰어넘는 새 기록을 썼다.

 

전체 메달 수는 아테네에서 기록한 37개(금 16개, 은 9개, 동 12개)를 가뿐히 깼다. 야구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고 레슬링에서 금메달 5개, 신규 종목인 스케이트보드에서 금메달 3개를 챙겼다.

 

일본은 사상 최대 규모인 58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0개를 목표로 했다.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열려 개최국 이점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선수들은 의식주 시설이 갖춰진 도쿄도(東京都) 기타(北)구 소재 내셔널트레이닝센터(NTC) 등에서 시합 전까지 충분히 연습할 수 있었다. 유도와 레슬링 선수들은 선수촌에 들어가지 않고 NTC에서 합숙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NTC에선 보통 때처럼 시합을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외국 선수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국 입국이 다른 올림픽 때보다 늦어진 경우가 많았다. 무더위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시합에 임하는 선수들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