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스널전 결승골… 프리시즌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손흥민(29·토트넘)이 공격 본능을 뽐내며 다가올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스널과의 마지막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2021∼2022시즌 준비를 마쳤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85분을 뛰며 후반 34분 팀의 결승골을 책임졌다. 이 골로 토트넘은 1-0으로 이겼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이날까지 총 3골 4도움을 올리며 프리시즌 4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프리시즌 5경기에서 3승2무로 무패를 달렸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6분 오른발 슛으로 초반부터 골 욕심을 드러냈다. 전반 16분에는 루카스 모라가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슈팅했지만 아스널 골키퍼 베른트 레노에게 막혔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가운데 후반 26분에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그러나 결국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4분 자펫 탕강가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임무를 완수한 손흥민은 후반 40분 데인 스칼릿과 교체아웃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0시30분 맨체스터 시티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