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신 키즈모델이 아동학대 우려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좋아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로 4세인 체리 안 닌(Cherry An Nhien)은 하얀 피부에 앙증맞은 비주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키즈모델이다. 2년 전 당시 2세였을 때부터 모델 일을 시작했고 각종 뮤직비디오와 광고 모델로도 활약했다. 최근엔 영화 촬영도 마쳤다.
체리는 베트남에서 톱스타급 출연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당 출연료는 2500만 동, 한화 약 125만원이다.
체리의 엄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직 후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가운데 딸이 모델 권유를 받자 일을 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혹시나 싶어 데려갔던 촬영장에서 딸의 재능을 봤다는 것이다.
최근 체리의 엄마는 베트남 매체 ‘엄마와 아기’ 인터뷰에서 “체리는 어리고, 드라마를 찍는 것과 촬영을 하는 작업이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지만, 이 일을 좋아하고 기뻐한다”며 “감독이나 브랜드의 요청에 잘 순응하고 촬영에 임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의 엄마는 “고작 4살이지만 굉장히 민첩하고 이해심이 많고, 먹고 마시는 동안에도 감독님이 부르면 촬영을 하고,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방법도 알고 있다”며 “저는 아이가 자발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어린 나이에 활동 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체리 안 닌의 페이스북에 비키니나 망사 뿐 아니라 짙은 메이크업 등 어른을 과도하게 따라 하는 연출을 한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에 베트남 누리꾼들은 “아이에게 너무 과한 요구를 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