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 호수공원, 신도시 ‘랜드마크’로 재탄생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호수공원이 내년 말이면 신도시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운정 호수공원(72만4937㎡) 내 음악분수 설치를 비롯해 소리천(4.6㎞) 상·하류에 대한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완료되기 때문이다.

 

10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 운정호수 친수공간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10월 경기FIRST 정책공모에 출전, 대상을 수상하면서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총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하고 운정호수 수변 생태공원 재생사업에 본격 나섰다. 

 

시는 이어 올해 4월 친수공간 조성사업 온라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들의 추가 의견을 반영해 그늘 공간 확충, 황조롱이 조형물 개선, 풀소리 쉼터(수질정화습지)·물소리 쉼터(발 물놀이장) 조성, 보행로 개선 등의 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특히 운정호수 내 황조롱이 분수를 철거하는 대신 아름다운 음악분수(내년 3월부터 운영)로 교체 설치해 도시의 경관성 향상과 신도시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높일 방침이다. 

 

또 소리천 상류 구간인 야당역 앞 1㎞ 구역의 하천바닥과 호안을 정비(물소리 쉼터, 풀소리 쉼터)하고 산책로를 다시 포장하는 등 친수공간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소리천 하류에 있는 고무보 형태의 가동보(제1낙차공)는 ‘저층수 배출 및 강우 단계에 따른 수위 조절이 수월한 전도식’으로 교체해 치수 안전성과 함께 생태적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건의사항들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했다”며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시민들이 만족하는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