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송우현, 키움서 방출…7년만에 잡은 기회 물거품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허홍)는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는 외야수 송우현(25)에 대해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송우현은 지난 8일 오후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

 

구단은 "지난달 소속 선수 2명이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팬들께 실망을 안겨 드린 데 이어 다시 당 구단 소속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클린베이스볼 실천, 윤리 의식 강화 등을 위해 선수단 관련 교육을 더욱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한 송우현은 올 시즌 타율 0.296(250타수 74안타)에 3홈런 42타점 34득점으로 좋은 성적을 올린 기대주다.

 

2015년 프로에 뛰어들어 올 시즌 7년 만에 1군무대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한 순간의 어리석은 행동로 야구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