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람을 죽인 범죄자에 대한 추종자들이 생겨나 논란이다.
이 같은 소식은 12일 복수의 현지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메론 헤린(사진)의 추종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그의 감형‧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그가 너무 잘생겨서 감옥에서 인생을 낭비하기 아깝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헤린은 지난 2018년 5월 미국 플로리다의 한 거리에서 친구와 자동차 경주에 나섰다.
시속 100㎞로 달리던 그는 24세 엄마와 1세 여아 모녀를 들이박아 사망케 했다.
이로 인해 헤린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살인죄로 기소된 그는 3년의 재판 끝에 지난 4월 징역 24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헤린의 재판 과정이 중계되는 과정에서 그의 얼굴을 본 추종자들은 외모에 반했다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현재 추종자들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헤린을 미화한 게시물을 공유하고 있다.
한 영상은 조회 수 22억을 넘기기도 했다.
또 이들은 헤린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헤린이 플로리다 교정국 중부 플로리다 리셉션 센터 교도소로 옮겨지자 전화를 계속해서 걸기도 했다.
한 교도관의 개인 연락처는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한편 추종자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헤린의 어머니조차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