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삼풍백화점 붕괴사진이 프린팅된 옷’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작성자는 해당 브랜드 제품 사진과 함께 ‘옷 이름이 크럼블 오버사이즈 헤비 맨투맨’이라며 “(해당) 사진을 모르고 썼다고 하기엔 옷 이름 자체가 허물어지다, 무너지다라는 (뜻의) ‘크럼블(Crumble)’이란 단어다”고 전했다.
특히 작성자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1995년에 500여명의 사망자와 9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붕괴사건”이라며 “(해당 제품이) 2020FW 제품이면 이미 작년부터 계속 팔고있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작성자는 (해당 게시글) 댓글에 있는 문의글을 추가했다며 사진 한 장을 추가로 공유했다.
작성자가 댓글로 공유 받은 문의 캡처에는 이미 지난 4월 경 해당 제품의 프린팅된 사진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사진임을 알아차린 소비자가 “그래픽으로 들어간 이미지... 삼풍백화점 붕괴 이미지 인가요? 아니겠죠? 맞으면 좀 그런데..” 하는 문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해당 문의글을 확인한 브랜드 측은 “우선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2020FW 캠페인 키워드가 ‘안전불감증’으로 정해져 있으며 안전의식에 대해 그 누구도 자신해서는 안 되며 과거의 과오를 생각하며 그러한 불운한 일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상기 시키고자 하였다”고 전했다.
이어서 브랜드 측은 “그래서 해당 그래픽을 통해 다시 경각심을 상기시키고자 했다”며 “다음부터는 저희 의도와 다르게 생각하실 수 있는 부분을 조금더 생각하여 상품제작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보불감증 컨셉으로 6.25로 완파된 건물 사진 그래픽도 넣어보지 그러냐. 기가 막힌다. 저게 공식 답변이라니”, “왜 세월호, 천안함, 대구 지하철까지 다 넣지”, “본인들 지적허영심 캠페인 활동 하려고 걸어다니는 PTSD를 만드나?”, “삼풍백화점 무너졌을때 사람들 정말로 많이 죽었다. 근데 그걸로 돈 벌 생각을 한다고?”라며 다소 격양된 반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