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 4국에 K-문화사업 경험 공유

문체부, 17일부터 8주간
문화동반자 비대면 연수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의 문화사업 경험을 신남방 4개국에 공유한다.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17일부터 10월 8일까지 8주간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인도 등 신남방 4개국의 문화예술·문화산업 전문가 등 40명을 대상으로 ‘문화동반자(Cultural Partnership Initiative, CPI)’ 비대면 연수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문체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한국의 문화산업 진흥 경험을 공유해 개발도상국 문화전문가·문화행정가들의 문화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과의 인적 연계망을 구축하기 위해 ‘문화동반자’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연수생 1275명을 배출했다.

특히 올해는 참여국이 원하는 분야에 맞춰 국내 문화기관과 연계해 연수를 제공한다. 캄보디아는 영화분야 경험 전수를 원해 부산시 국제교류재단과, 라오스는 정보통신기술 기반 도서출판 역랑 강화를 원해 한국국제교육개발협력원과, 필리핀과 인도는 공연예술 분야를 원해 각각 배우공동체자투리, 국제무용협회와 경험을 공유한다.

문체부는 각국 연수생들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후속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문화와 기술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비대면 연수를 통해 참가국들이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출하고 문화강국인 한국과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