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정선아(37·사진)가 오는 10일 결혼한다.
웨딩 컨설팅 업체 해피메리드컴퍼니는 7일 “정선아가 오는 10일 경기도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결혼식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가족, 친지 및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코로나19로 많은 인원을 초대할 수 없다”며 “조촐히 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웨딩 사진을 공개하다.
앞서 정선아는 지난해 4월 1년간 교제한 한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자 양가 가족과 함께 결혼을 약속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한다.
공개된 웨딩 화보 속 정선아는 순백의 드레스로 청초하고 우아하면서도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2년 ‘렌트’로 데뷔해 ‘뮤지컬계 비욘세’로 불리는 그는 ‘드림걸즈’를 통해 독보적인 매력을 뽐낸 바 있다. 아울러 ‘지킬 앤 하이드’와 ‘아이다’, ‘에비타’, ‘위키드’, ‘보디가드’, ‘안나 카레니나’ 등 대작에서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을 선보여 ‘믿고 보는 배우’로 발돋움했다는 평이다. 지난 5월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아기 염소’로 ‘가왕’에 올라 3연승을 달려 TV로도 그 이름을 널리 알렸다. 5년 만에 위키드 무대에 오른 지난 6월에는 200회 공연을 달성했는데, 글란다 역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