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면역력을 연장·강화하기 위한 3차 추가 접종, 즉 ‘부스터샷’을 공식화했다.
미 보건당국은 18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모든 미국인에게 9월 20일 주간부터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등이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백신 양극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먼저 언급하고 ‘동의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철군과 그에 따른 혼란상에 관한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이나 외교보다 국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제사회로부터 비판을 받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다른 나라들이 첫 번째 주사를 맞을 때까지 세 번째 주사를 맞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세계 지도자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미국을 돌보는 동시에 세계를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6월과 7월에 미국은 여기 미국에서 5000만회 접종분을 사용했고 다른 나라에는 1억회 접종분을 기부했다”며 “이는 미국이 세계의 다른 모든 국가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백신을 다른 국가에 기증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미 보건당국의 부스터샷 접종 소식을 전하며 “프랑스, 영국, 독일, 이스라엘 등의 부스터샷 진행은 저소득 국가가 백신 접종을 받을 때까지 부유한 국가에서 부스터샷을 중단하기를 바라는 세계보건기구(WHO) 지도자와 다른 국가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