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인과 그 가족 377명을 태운 버스 일부가 27일 낮 12시 8분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4시 24분 한국군 수송기 편으로 귀국해 김포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13대의 전세버스에 30명씩 나눠타고 진천으로 이동했다.
이들의 도착에 맞춰 진천 주민들은 도로변에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합니다. 머무는 동안 편하게 지내다 가시길 바랍니다'는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입소를 반겼다.
이시종 충북지사, 박문희 충북도의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도 현장에 나와 버스행렬을 맞았다.
이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일부 반대 여론도 제기됐으나 현장에서 별다른 마찰이나 저지 움직임은 없었다.
인재개발원 정문에는 경찰관 20여명이 배치돼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외곽에는 1개 기동대가 24시간 순찰에 나서고 있다.
또 시설 내부에는 법무부 행정지원인력 14명과 의료진이 배치돼 이들을 보살피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인들은 정착지가 정해질 때까지 6∼8주가량 이곳에 머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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