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추미애에 후원금 ‘18원’ 기부…“미련 없이 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25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본명 김근희)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후원금 18원을 보냈다. 

 

김부선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추미애 대선후보에게 후원금 미련 없이 쐈다”는 글과 함께 후원을 인증한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숫자 ‘18’은 욕설과 발음이 똑같아 정치인에게 항의하는 표시로 18원 후원금을 보내는 문화가 생겼다.

 

김부선은 이어 자신의 18원 후원 기사를 공유하며 “통 큰 기부, 요즘 낭비벽이 생겼어요”라고 적었다.

 

앞서 김부선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 전 검찰총장이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지난달 26일 그에게 후원했다고 밝혔다. 

 

당시 공개한 사진에는 김부선이 ‘대통령 예비 후보 윤석열’ 계좌에 10만원을 이체한 내용이 담겨있다. 

 

김부선은 또 해당 게시물 댓글에 “난생처음 정치인 후원금을 쐈다. 야 기분 좋다. 마스크 팔리면 또 쏠 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연히 페친(페이스북 친구)께서 후원계좌 알려주셨다. 국힘(국민의힘)이 뒷배? 오해금지”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