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철(39·광주시청)과 차수용(41·대구광역시), 김현욱(26·울산시장애인체육회) 조는 3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체 8강전(스포츠등급 TT1-2)에서 스페인의 이케르 사스트레, 미겔 톨레도 바치예르 조를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박진철-차수용이 1복식에서 사스트레-바치예르 조를 3-2로 제압한 데 이어 2단식에서 박진철이 사스트레를 3-1로 물리치면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이번 도쿄 대회 탁구 종목에서는 3∼4위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공동 3위로 시상한다. 즉 4강에만 진출하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하고, 준결승에서 이긴 팀끼리 결승에서 만나 금메달과 은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이로써 박진철-차수용-김현욱 조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남자 탁구 백영복(44·장수군장애인체육회), 김정길(35), 김영건(37·이상 광주시청) 조도 단체전 8강(TT4-5)에서 폴란드를 2-1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