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컬러풀페스티벌 2년 연속 취소

11~12월 온라인 퍼레이드로 대체
대구컬러풀페스티벌 거리예술제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도 대표 축제 컬러풀페스티벌을 취소한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데다 일상 속 ‘n차감염’(연쇄감염)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시는 애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제 하에 축제를 준비했으나 3단계로 격상하면서 부득이 취소했다. 시는 대신 온라인 퍼레이드를 열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희망 메시지를 전하기로 했다.

 

온라인 퍼레이드는 '코로나 시대 대구컬퍼풀페스티벌을 기억한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말부터 12월 초순 사이에 진행한다.

 

'나홀로 퍼레이드', 2인이 참여하는 프랜드 퍼레이드, 3∼4인이 참여하는 패밀리 퍼레이드와 그동안 대구를 찾은 해외팀 퍼레이드 영상을 받아 시민과 공유한다. 코로나 극복 메시지를 담은 시민 응원 릴레이 챌린지도 진행한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비록 거리축제를 취소하지만 철저한 방역 대책 하에 컬러풀페스티벌 연속성을 확보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온라인 퍼레이드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