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경선 후보 측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검찰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여권 정치인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취지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여권은 감찰에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까지 촉구하고 나섰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다음 주 대선 출마를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경선 후보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 사정기관을 시정잡배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윤 전 총장의 보복수사와 검찰권 사유화 의혹사건”이라며 “법무부와 대검은 합동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친문 강경파인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실이 밝혀지면 제2의 총풍사건, 검풍사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믿기지 않는다. 과거 국정원이나 안기부의 정치공작이 검찰에서 벌어졌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는 전날 부산에 이어 이날 울산 울주군 새울본부 신고리 5, 6호기를 찾아 영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홍 후보는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대통령이 영화 ‘판도라’를 보고 원전 중단을 결정한 것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권이 바뀌면 원전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 한수원이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 역할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8월30일~9월1일간 합동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25%, 윤석열 후보 19%에 이어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함께 지지율 10%를 기록, 공동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제3지대에 머무는 김 전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다음 주 대통령 출마선언식을 준비 중이다. 직접 출마선언문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