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박진섭 감독, 성적부진 사임… 기성용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진=기성용 SNS

 

FC서울의 주장 기성용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박진섭 감독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FC서울 구단은 지난 6일 "박진섭 감독이 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라며 "후임으로 안익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서울 지휘봉을 잡았던 박 감독은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9개월 만에 지휘봉을 반납했다. 박 감독과 함께 강명원 단장도 자진해서 사임했다.

 

서울 주장인 기성용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박 감독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짧지만 울림 있는 한 마디를 적었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부상 속에서도 29경기 3골1도움으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사진=안익수 감독. 연합뉴스

 

한편 FC서울은 후임에 구단 수석코치 출신으로 여자축구대표팀, 부산 아이파크, 성남FC , U-20 축구대표팀 등을 이끌었던 안익수(56) 선문대 감독을 선임했다.

 

안 감독은 선문대를 지휘하며 2020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과 2021년 춘계대학연맹전·추계연맹전 우승을 일궈냈다.

 

2010년 FC서울 수석코치 시절 K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안 감독은 오는 12일 '친정팀' 성남FC와 경기부터 지휘봉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