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 참여한다

파라과이와 인프라 협력 MOU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과 아르놀도 빈스 두르크센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파라과이 인프라 분야 협력 MOU 체결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양국은 철도 등 인프라 건설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과 외곽지역인 으빠까라이를 잇는 도시철도를 투자개발형 방식으로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과 아르놀도 빈스 두르크센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장관이 ‘파라과이 인프라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철도 등 인프라 건설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아순시온-으파카라이 경전철 사업을 선도 사업으로 선정하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KIND 사장과 FEPASA 사장은 아순시온 철도사업의 세부절차 및 기관별 역할을 규정하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으파카라이 경전철 사업개발 협약서’를 체결했다.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인 아순시온과 외각 으파카라이를 잇는 도시철도를 민관투자개발형(PPP) 방식으로 추진된다. 아순시온 철도는 1861년 건설돼 시설이 낙후되어 현재 운영 중지 상태다. 지난해 8월 우리 민관합동대표단은 파라과이를 방문해 아순시온 철도사업 개발구상 등 사전검토 업무에 KIND?FEPASA 간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또 파라과이의 요청에 따라 KIND는 아순시온 철도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해 총사업비 약 5억달러, 연장 43㎞, 역사 7개, 차량기지 1개를 건설하는 계획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