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 고발사주 의혹’ 관련 손준성·김웅 사무실 압수수색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왼쪽), 국민의힘 김웅 의원.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비리수서처가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10일 오전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사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공수처는 또 오전 10시10분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3층의 김웅 의원실에 검사와 수사관 6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으로부터 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 받아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수사관들이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키맨'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수처 관계자는 “고발사주 의혹의 실체 규명을 위해 관련자를 입건하고 오늘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