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8연승의 무서운 기세로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2위 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를 0.5게임 차로 좁혔다. 이런 가운데 토론토 류현진은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토론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양키스를 6-4로 꺾고 지난 7일 류현진의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시작한 양키스와의 4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토론토는 8연승, 양키스는 6연패로 희비가 엇갈리면서 AL 와일드카드 경쟁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2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획득' 경쟁에서 가장 앞선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다. 보스턴과 2위 양키스가 1게임 차, 3위 토론토가 1.5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류현진은 올해 볼티모어에 3승을 따내며 강했지만 지난 1일에는 노히트 행진을 벌이다가한 번에 무너져 5.2이닝 3실점으로 볼티모어에 첫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볼티모어에 11일 만에 패배를 설욕하면 류현진은 게릿 콜(양키스)과 더불어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로도 올라선다.
류현진은 7이닝 경기로 벌어지는 더블헤더에서 볼티모어 타선을 어렵지 않게 요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캠든야즈에서 올 시즌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