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우진 ‘돈 복사맨’ 변신”… 청주페이 유튜브 눈길

청주페이 홍보 영상에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 선수가 출연해 재밌고 친근함을 선사한다. 청주시 제공

2021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이 돈 복사맨으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14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B급 감성을 담은 청주페이(청주사랑상품권)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청주시청 소속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선수가 참여해 청주페이의 10% 구매 혜택 등을 ‘돈 복사’라는 콘셉트로 풀어냈다.

 

김 선수는 오는 19~26일까지 미국 양크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출전 준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탰다. 김 선수는 돈복사맨으로 변신해 청주페이 인센티브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등 큰 웃음을 선사한다.

 

‘공모자들’이란 이 영상은 청주 동부창고 일원에서 엄청난 규모의 돈 복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로 시작한다. 곧이어 경찰특공대가 출동하고 용의자를 검거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갖가지 소동이 일어난다.

 

특히 초중반부의 누아르 영화(암흑가를 다룬 영화) 속 범인 소탕 작전처럼 보는 이로 하여금 실감 나는 긴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후반부에는 청주페이의 혜택을 쉽고 유쾌하게 감각적으로 연출해 반전을 꾀한다.

 

청주시청 직원들도 한몫한다. 직원들은 현장 기자와 경찰특공대로 출연하며 각자의 감성을 뽐낸다. 청주시 직원들과 김 선수가 만나 MZ세대에게 B급 감성을 선사하는 재밌고 친근한 영상이다.

 

염창동 청주시 공보관은 “시정에 대한 관심과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젊은 세대와 접점을 넓히고 재미있게 소통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정형화된 틀을 깨고 센스 있는 기획과 감각적인 콘텐츠로 시민에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페이는 1인 월 50만원을 충전하면 최대 월 5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신청 시 사용금액의 30%(전통시장 사용 시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