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설이 무성했던 방탄소년단(BTS)과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컬래버레이션 곡을 발표한다. 전 세계적 팬덤을 거느린 BTS와 현존 최고의 록밴드로 일컬어지는 콜드플레이의 협업은 큰 파급력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14일 워너뮤직 코리아에 따르면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오는 24일 발매된다.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영어와 한국어로 부른 이 트랙은 두 팀이 직접 작사·작곡했다. 스웨덴 출신 팝 거장 맥스 마틴이 프로듀싱했다. 마틴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리아나 그란데, 위켄드,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다. 귀에 감기는 후렴구를 작업해내는 데 탁월하다.
이 곡은 콜드플레이가 다음 달 15일 발매하는 9번째 정규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7월 ‘마이 유니버스’를 포함한 이 음반의 전체 트랙리스트를 먼저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의 참여 사실은 당시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탄소년단이 이 곡에 협업했다는 설이 온라인 등을 통해 잇따라 흘러나왔다. 지난 10일에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유튜브 오리지널 뮤직쇼 ‘릴리즈드’(RELEASED) 진행을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이 맡아 팬들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기도 했다.
앞서 콜드플레이는 지난 5월 발표한 싱글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 국내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협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