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헬스케어타운에 종합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서게 돼 공공의료 기능이 강화된다. 건강검진을 위해 제주시로 원거리 왕래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서귀포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건강검진 기관인 한국의학연구소(KMI)가 내년 초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에 종합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1985년 비영리 의료재단법인으로 설립된 KMI는 서울 3곳, 지방 4곳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KMI 건강검진센터는 서귀포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제고하고 지역 내 의료 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건강검진센터 유치를 계기로 지역주민의 건강관리 기여 등 제주헬스케어타운의 공공성 강화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순이 KMI 이사장은 “KMI 한국의학연구소는 ‘평생을 건강하게’라는 목표를 위해 고객들이 전국 어디에서나 선도적인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제주지역의 발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도민들과 함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의료서비스센터는 단지 내 중앙관리센터 부지(1만1743㎡)에 지상 3층 건축면적 4268㎡ 규모로, 총사업비 296억원을 들여 의료기관, 연구실, 강의실 등을 갖춰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