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신작들을 대거 만들어온 자회사 넷마블네오와 넷마블몬스터, 넷마블넥서스, 넷마블에프앤씨 등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네오는 현재 주권 상장예비심사 청구절차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 하반기에 넷마블 국내 개발자회사로는 최초로 상장에 성공하게 된다.
지난 6월 29일 개최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레이븐’, ‘몬스터길들이기’ 등 2개 IP의 후속작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고, 권영식 넷마블 대표도 “기존에 몇 번 밝힌 대로 넷마블의 경우 개발자회사가 IPO조건을 충족하게 될 경우 그때 IPO를 논의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개발한 넷마블에프앤씨와 세븐나이츠1, 2를 개발한 넷마블넥서스도 IPO 가능성이 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최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자회사를 설립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고, 넷마블넥서스 또한 하반기 또 하나의 기대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개발하고 있어 게임의 흥행 시 IPO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관계자는 “제로베이스인 개발사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단행해 IPO까지 연결하는 넷마블의 자회사 육성 플랜이 이제 결실을 보는 상황”이라며 “넷마블의 개발사 IPO가 현실화되고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향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그 몫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