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15일 태풍 ‘찬투’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권, 경남권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기상청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대체로 맑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3~29도가 되겠다.
제14호 태풍 찬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8㎞로 동남 동진 하는 중이다.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이날 제주도에는 20~80㎜(많은 곳 산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남권과 경남권의 경우 5~30㎜, 강원영동은 5㎜ 미만의 강수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도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이날부터 17일 사이에 제주도는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25~145㎞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남해안과 경상동해안 지역의 경우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10~125㎞로 불겠다.
남해상과 서해상에는 태풍특보 또는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시속 45~9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8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고, 소형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