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으로 잘나가던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기세를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원한 결승홈런으로 꺾어 버렸다.
최지만은 1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3구째 직구(약 150㎞)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의 시즌 10호 홈런으로 2019년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지만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9년의 19개다. 최지만의 홈런을 앞세운 탬파베이는 2-0으로 승리하며 토론토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최지만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42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