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16일 비상근무 1단계에서 2단계로 전환했다
찬투는 17일 오전 제주도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는 이날 오후부터 17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앞으로 1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 비가 내리고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30∼40m로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제주도는 13개 협업부서를 비롯해 제주항공청, 제주도교육청, 제주경찰청, 제주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도는 재난문자 서비스, 지역 방송, 재난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도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등을 마쳤으며, 지속해서 재해 위험요인 제거 활동을 할 계획이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간판 등 옥외시설물과 태양광 패널 지붕, 가로수, 전신주, 비닐하우스, 양식장 시설, 공사장 자재 등이 강풍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전 조치하고 높은 너울성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은 해안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