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최재형 추석 연휴 첫날 냉면 회동…崔“비단주머니 받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최재형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냉면전문점에서 오찬회동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추석 연휴 첫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 경선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만나 냉면 회동을 가졌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난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이야기를 나눴고 회동은 최 전 원장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후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경선룰 (결정이) 끝났기 때문에 편하게 후보자분들을 만나뵙게 돼 참 좋다”며 “모든 후보자들에게 비단주머니는 몰라도 비닐주머니는 주고 있는 것 같다. 각자 선거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냉면전문점에서 최재형 대선 경선 예비후보와 오찬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냉면전문점에서 최재형 대선 경선 예비후보와 오찬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전 원장은 “오늘 이 대표에게 취임 100일 축하 인사를 건넸고,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나 당대표 선거때 캠프를 운영했던 경험을 들었다”며 “비닐주머니라고 하는데 비단주머니도 몇개 받았고 이 대표가 나를 위해 좋은 말씀을 해줘서 새로운 캠프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지난 14일 대선 캠프를 해체하며 현재 단독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는 해체 이유에 대해 “대선 레이스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대선 레이스에서 성공하기 위하여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