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中 영사관에 폭탄 테러… 인명피해 없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에서 18일(현지시간) 폭탄 테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1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 등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한 남성이 총영사관에 폭탄을 던져 건물 일부에 피해를 입혔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브라질 중국대사관과 영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브라질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공격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범인의 체포 및 처벌 등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며 “중국과 브라질간 원활한 발전은 양국의 본질적 이익에 부합한다. 중국과 브라질의 우정을 파괴하려는 소수의 음모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브라질 정부가 외교 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과 같은 국제 협약에 따라 중국 외교 기관 및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브라질에 있는 중국 기관 및 직원의 안전과 존엄성이 침해되지 않도록 보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현지 남성이 중국 총영사관에 폭발물을 던졌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영사관 건물만 일부 파손됐다. 경찰은 현재 CCTV를 통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CCTV에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주머니에서 폭탄을 꺼내 10초 정도 기다렸다가 총영사관 문을 향해 던진 후 도주하는 모습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