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추석을 하루 앞둔 2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21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반 넘게 진행 중이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천211명) 이후 76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21일로 77일째가 된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495명→2천78명→1천942명→2천8명→2천87명→1천910명→1천605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이 기간 하루 평균 1천875명꼴로 나온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천843.4명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시장, 의료기관, 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과 관련해 4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41명으로 늘었고, 중구 중부시장 집단감염 확진자도 22명 늘어 누적 61명이 됐다.
또 인천 남동구 의료기관에서는 2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불어났고, 경남 양산시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11명 늘어 총 39명으로 집계됐다.
전북 김제시 요양시설(누적 7명), 대전 동구 노인전문병원(6명)에서도 소규모 감염이 발생했다.
이 밖에 전북 전주시 대학생 지인모임을 통해 총 22명, 부산 영도구 지인모임을 고리로 12명이 각각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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