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60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79명 늘어 최종 1천720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반 넘게 진행 중이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천211명) 이후 78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23일로 79일째가 된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942명→2천8명→2천87명→1천909명→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600명 이상씩 나왔고, 1천900명 이상을 넘긴 날이 4차례나 된다.
이 기간 하루 평균 1천857명꼴로 나온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약 1천827명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병원과 교회, 사업장 등지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됐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소재 병원에서 종사자 20명과 환자 1명을 비롯해 총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시의 교회·장례식장 관련해서는 총 3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여주시의 한 제조업체 사례에서는 12명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연제구의 목욕탕(2번째 사례)과 관련해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밖에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누적 408명), 서울 중구 중부시장(159명), 경북 구미시 체육단체(109명), 대구 서구 목욕탕(94명), 강원 속초시 유흥업소(46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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