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인천공항 항공무역액 18조 가까이 달해… 수출 증가·반도체 견인

인천공항을 통한 8월 한 달간 수출액 57억 2000만 달러와 수입액 91억 6000만 달러를 합해 총 148억 8000만 달러(약 17조 6104억원)의 무역액을 기록했다.

 

23일 인천본부세관이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항공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5%, 수입액은 46.6% 각각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전기·전자제품(40억 1000만 달러), 기계·정밀기기(5억 5000만 달러), 화공품(3억 8000만 달러) 등이다. 수입품목은 전기·전자기기(43억 1000만 달러), 기계·정밀기기(18억 5000만 달러), 화공품(10억 2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 수출입 물동량(중량기준)은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한 27만t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수출 물동량은 15.1% 증가한 13만t, 수입 물동량은 27.6% 증가한 14만t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항공·항만 등 인천세관을 통한 전체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8.8% 증가한 86억 달러, 수입액은 42.9% 증가한 164억 달러로 총 250억 달러의 무역액을 기록하며 증가추세를 이어갔다. 주요 수출품목 중에서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87.1% 증가한 30억 달러에 달하며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