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델타항공, 항공연료 탄소 배출량 측정 MOU 체결

미국 델타항공은 글로벌 석유·천연가스 기업 셰브론, 구글과 함께 지속가능한 항공연료의 탄소 배출량 측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셰브론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엘 세군도 정제 공장에서 생산하는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시험사용분을 델타항공의 핵심 글로벌 허브 공항인 LA국제공항 내 델타항공 기단에 공급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델타항공과 셰브론의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시험분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및 분석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파일럿 테스트는 데이터 가시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탄소 배출량의 정보 투명성 및 보고 기능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델타항공 아멜리아 델루카 지속가능 부문 상무이사는 “항공업계가 기후 변화의 피해 경감을 위해서는 항공 운항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며 “델타항공은 세계 최초 탄소 중립 항공사로 거듭난 것 외에도 2030년까지 항공연료의 10%를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로 교체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