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륙 자선 콘서트’ 오프닝 장식한 BTS

기후변화·빈곤 등 인식 제고 목표
세계 곳곳서 가수 60명 동시무대
BTS, 숭례문 야경 배경 공연 선봬
자선 콘서트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의 일환으로 이뤄진 BTS의 숭례문 공연 모습.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이 세계 6대륙에서 동시다발 열린 자선 콘서트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의 첫 무대를 장식했다.

국제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은 26일(현지시간) “BTS는 오늘날 가장 시급한 글로벌 문제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보여줬다”며 BTS의 출연 소식을 전했다.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분배, 빈곤 등 지구촌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한 대규모 자선 콘서트다. 세계 6개 대륙 다양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연과 이벤트가 열렸다. 서울에서 BTS가 공연하는 등 60여명의 세계적 가수들이 무대를 장식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대륙별 주요 도시 진행자들은 릴레이로 첫 인사를 건넨 뒤 LA 공연 진행자인 방송인 스콧 에번스가 “지금 전세계에서 이보다 인기 있는 그룹이 있는지 모르겠다. 서울의 상징적 장소 숭례문에서 공연을 선사한다”며 BTS를 소개했다. “웰컴 투 서울, 코리아”를 외치며 등장한 BTS는 웅장한 숭례문의 야경을 배경으로 사전 녹화한 ‘퍼미션 투 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후반부에는 국제수어를 활용한 후렴 안무를 함께하며 생동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