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2차 접종 간격 4~5주로 단축…내일(28일) 개별 안내

추진단 “2차 접종일정 문자로 개별 안내”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에서 쓰이는 화이자 백신. 뉴스1

 

앞으로 화이자·모더나 2차 코로나19 백신의 접종간격이 기존 6주에서 4~5주로 단계적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아울러 10월에 1차 접종을 받는 미접종자와 12~17세 소아·청소년·임산부 등의 경우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자동예약된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하면서 백신의 9∼10월 공급 물량 등을 고려해 단축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접종 간격이 단축되는 인원은 총 172만명으로, 조정된 2차 접종일자는 내일부터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3809만1953명, 접종 완료자는 2323만7917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74.2%, 접종 완료율은 45.3%이다. 

 

2차 백신까지 접종하고 14일이 지난 완전 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중증 예방효과가 77.0%, 사망 예방효과가 73.7%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접종 간격에 맞춰 접종을 받지 않은 대상자에 대해서는 2차 접종 일정을 문자 등으로 안내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10월 말까지 미접종자를 제외한 18세 이상 성인의 80%가 2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