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 위기에 따른 개인·법인파산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은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법인파산은 통계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27일 발간한 ‘2021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건수는 5만379건으로 전년(4만5642건)보다 4737건(10.37%) 늘었다. 법인파산 신청 건수는 전년(931건)보다 14.82%(138건) 증가한 1069건을 기록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00건을 넘겼다. 법원은 이 중 4만4417건의 개인파산 신청을 받아들였고, 법인파산은 875건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