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한 경북도의회 의견 청취 절차가 다시 이뤄질 전망이다. 경북도는 도의회가 찬반이 아닌 ‘의견 없음’으로 입장을 정리한 상태로 행정안전부에 ‘군위군 대구시 편입’을 위한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했으나 행안부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김영만 군위군수는 전날 전해철 행안부 장관을 만나 올해 안에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위한 법률안 제정을 촉구했다. ‘군위군 대구시 편입’은 지난해 7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과정에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신청 조건으로 시·도 정치권이 합의한 사항이다. 이에 시는 지난 7월 13일, 도는 9월 23일 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군위 대구 편입을 위한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행안부에 제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