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추돌사고 후 차량 화재… 인명피해는 없어

출동한 소방대원이 차량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30대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고, 자신의 차량에 불이나 차량이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6분쯤 부산 수영구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시외방면 수영 터널 내 중간지점에서 외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앞서가던 K5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SUV가 전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수영 터널 중간지점 1차로를 진행하던 SUV가 전방주시 태만으로 앞서가던 K5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 보닛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소한 외제 SUV 차량
출동한 소방대원이 차량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경찰은 고속도로 오토바이 순찰대 3대를 현장에 투입해 터널 내 차량 통행을 차단하고, 차량 화재 진압이 완료될 때까지 번영로 대연·문현 램프를 전면 통제했다.

 

이후 차량 화재를 모두 진압한 뒤, 이날 오전 8시 5분부터 화재가 발생한 SUV를 견인한 뒤, 2개 차로를 모두 정상 소통시켰다.

SUV에 들이받힌 K5 차량

경찰이 사고를 낸 SUV 차량 운전자 A씨에 대한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