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원룸에서 남녀 4명이 극단적 선택을 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불명에 빠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쯤 구미시 원평동 한 원룸에서 10~30대 남녀 4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친구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잠겨져 있던 원룸 문을 뜯고 들어갔을 때 3명은 이미 숨져 있었다. A(20대·여)씨와 B(30대·여)씨, C(20대)씨이다.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D(10대)씨는 대구 한 병원에 옮겨졌지만 위중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추정된다”면서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이들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