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시의 한 양돈업체에서 지난 7일 이후 종사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노원구 병원(누적 35명), 마포구 시장(90명), 경기 동두천시 식품가공업체(누적 28명)와 관련해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대구에서는 외국인 지인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1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40명이 됐다.
경남에서는 양산시 공장(누적 113명), 창녕군 회사(30명), 일시 고용 외국인 노동자(55명) 관련 집단감염 규모가 불어났다.
이 밖에 대전 유성구 고등학교(누적 30명), 경북 경산시 고등학교(47명) 등 학교와 관련한 집단 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더 나왔고 제주 제주시 사우나(3번째)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25명이 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35.1%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3만352명 가운데 1만661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비율은 50.3%(1만5천27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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